호텔카지노사랑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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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카지노사랑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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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카지노사랑 1화 


1996년 9월 

새벽 5시만 되어도 날이 밝아온다.


경주 보문단지 힐튼호텔 기숙사에도 어김없이  태양이 떠올랐다.

자동차 극장 뒤로 이어지는 산책로.

그 길을 따라 10분정도 걸어가면  힐튼 기숙사가 있다.


몇몇 젊은이들이 운동복 차림으로 조깅을 하고.

예쁜 아가씨들..  건장한 청년들이 수다를 떨며 퇴근을 하는 길..

호텔리어들이  퇴근과 출근을 하며 가볍게 인사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는 경주대 호텔경영 야간학과에 다닌다.

나이는 승빈이와 무려 10살이 차이나는 호텔경력 6년차 베테랑이지만.

학교에서는 같은 96학번 동기이다.


"야~  오늘 또 대리출석 시키지 말고 학교 꼭 와라.. 임원회의 있으니깐."


"예.  시간맞춰 갈께요."


승빈이는 호.경(호텔경영) 과에서 체육부장이다.

키도 186 이고 체격도 좋아서 학기초에 만장일치로 뽑혔었다.


봄에 열리는 체육대회에서 호.경과가  준우승 하는데 큰 공을 세웠던 그.

점수가 가장 많은 10km 마라톤에서 3등으로 골인해  막걸리 세레를 받기도 했었다.

워낙 과에 애착이 강한 그가  M.T 문제로 회의를 하는데 빠질리가 없다.


하지만 직장에는 오늘 지각이다.

비록 아르바이트지만  호텔은 시간이 생명이다.

5시 30분까지  출근카드에 도장을 찍어야 해서 그는 정말 열심히 뛴다.


승빈이는 경주 힐튼호텔 헬스클럽 직원이다.

물론 정식직원은 아니다.

하긴 호텔에 정직원이 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전체의 50%도 채 되지 않는게 정직원이다.


헬스클럽에서 

청소도 하고.  사우나 타월도 세탁실로 내려보내고..  

수영장 안전요원도 겸한 그런 일을 한다.

지하에 있는 락카에서 옷을 갈아입고 위로 올라왔다.


꾸벅.


"안녕하십니까  송주임님.."


"어.. 그래 왔냐.. 야.. 내일  행사땜에 오늘 손님 많을거니깐  준비 잘해.~"


"예."


내일은 토요일.

가수 인순이 디너쇼가 있는 날이다.

디너쇼가 있으면 정신이 없다.


그 전날부터 객실에서 묵는 손님이 꽤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2배는 바쁘다.


입구에 있는 스쿼시코드에는 벌써 누군가가 스쿼시를 치고있다.

'참.. 부지런하기도 하지..' 한번 슬쩍 째려본다.


승빈이는 헬스기계를 정검하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으로 갈려면 락카를 지나가야한다.

가끔 수영장 입구와 사우나 입구를 혼동해서 발가벗고 수영장문을 여는 손님도 있다.


수영장에 있다보면  남자는 물론이거니와 여자락카 쪽에서도

가끔  벌거벗은 몸들이 나올때가 있어 눈요기 꺼리가 된다.


수영장에 들어서는데 어떤 여자가 수영을 하고있다.

'어.. 아직 오픈안했는데.. 누구지? 직원인가?'  

속으로 생각하며 그 여자를 자세히 보는데..


헉..

김혜수가 아닌가..

어쩐지 완벽한 몸매다 했다.


최근 '타자' 에  요염한 몸매를 드러낸 김혜수.

옛날에는 더 환상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와~  가까이서 보니까 더 예쁘네.."


혼자 중얼중얼 하는데  뒤에서 어깨를 툭툭치며 송주임이 다가왔다.


"손님 없이 조용할때 수영하고 싶다고 부탁하길래 좀 일찍 오픈했다.  

죽이지 않냐 몸매?"


흐흐..  침 닦느라도 대답도 제대로 못한다.


유명한 호텔이다보니 연애인 보는것은 자주 있는일이지만  

김혜수처럼 톱스타는 꽤나보기 힘들다.

MBC에서 '사과꽃향기' 라는 드라마를 했는데  그 촬영차 왔던것이다.


인사도 깍듯하게 하는 그녀.

상당히 깐깐해보이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그녀는 엄청 부드러운 태도로 승빈이를 대했다.


"저기요..미안하지만 토마토쥬스 하나만 시켜주실래요?"


"예..  그럴께요.. 룸넘버가 어떻게 되시죠?"


"1312호에요..."


승빈은 밤에 1312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생각뿐.

일상은 그리 호락호락한게 아니다.


오전이 되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든다.

아이들이 장난치다가 물에 빠지지나 않을까.. 

주의깊게 바라보면서 일은 일대로 해야한다.

물기가 있는 타월은 엄청나게 무겁다.


큰 카를 끌고 일일이 타월을 주어담고.. 하우스키핑으로 통하는 통로로 

타월하나하나 손으로 밀어넣어야 한다.


호텔리어.. 남들이 보기엔 아주 새련되고 멋있어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힘들고 또 지저분한일도 해야하며 손님 비위맞추는게 특히 어렵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른다.

3시경 퇴근한 승빈은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갔다.

수업은 6시에 시작하지만 회의때문에 좀 일찍서두른다.

평소에는 일을 마치고 숙소에서 잠깐 잔다는게 늦잠을 자서 1.2교시를 놓치기 일쑤였다.


학회실.

유림이가 반갑게 승빈이를 끌어안는다.


"빈아.. 일찍왔네..."


찐하게 딥키스를 했다.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아서 둘은 한동안 사랑을 나눴다.


셔츠 속으로 손이 들어갔다.

테이블을 지나 창가 쪽으로 유림이를 밀어부치고는  마구 애무했다.

유두가 오똑 서있다.


"아~ "


손가락 끝으로 유두를 살짝 꼬집으니 유림이 입에서 가볍게 신음이 흐른다.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승빈은 재빨리 셔츠에서 손을 뺐다.


"야.. 너희들 여기서 까지 사랑놀이하냐?"


학회장 형이 들어오면서 꾸짖는다.

둘은 캠퍼스 커플이다.

유림이는 학교내에서도 킹카로 통하는 미인이었다.


신입생 환영회때 선배들이 마구 작업을 걸었었는데..

승빈이는 그들보다 선수였다.

선배들은 유림이를 한번 꼬셔볼려고 술을 많이 먹었었다.


고기집 1차부터 호프집 2차..   

대학생이 되어서인지 고삐풀린 망아지 마냥 유림이는 겁없이 술을 받아마셨고.

새벽이 되어선 거의 인사불성이었다.

때를 놓칠 승빈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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