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카지노사랑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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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카지노사랑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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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카지노사랑 5화 


어느덧 포커판의 분위기는 일반 하우스의 분위기와 흡사해졌다.

게임을 하는 세명은 물론이고 구경꾼까지 담배를 피워대어서 방안은 연기로 가득했고.

굴러다니는 술병.. 이리저리 흩어져있는 오징어조각들...


카드 네장을 받아든 승빈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A.A.A.9  에이스가 세장이닷 '

아무 표정도 짓지 않았지만 손가락 끝이 바들바들 떨려온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살며시 에이스 한장과 9한장을 내려놓는다.


5장째카드....

3크로버를 확인한 승빈은 5만원을 베팅한다.

둘다 '콜' 해온다.


승빈은 풀하우스를 뜨더라도 마지막에 뜨기를 바랄뿐이다,

지금  원페어라도 깔린다면 다들 다이할 가능성이 크다.


6구째.

승빈의 마음과는 달리 9하트가 깔린다.


'아..  풀하우스닷.. 눈치챘을까?' 


아쉽기도 하고 떴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다.

베팅이 크면 둘다 눈치를 챌까봐 다시 5만원을 건다.


"받고.. 10만더..."


헉!.. 학회장이 5만 받고 10만을 불렀다.


승빈은 좋아 어쩔줄 모른다..

'아무리 패가 좋아도 에이스 풀하우스를 이기기는 힘들건데....' 

흐뭇해하며  만원짜리 10장을 챙기는데...


옆에서 흐름을 깨는 현민의 소리.

"에혀..모르겠다.. 10만에 20만 더요.. 이판에 승부함 보죠 뭐...."


'이건 또 뭐야... 뭐지? K트리플 같은데?   

아니..막판에 K풀하우스 뜬다해도 내가 이기잖아... '


볼 필요도 없었다.  괜히 놔 뒀다가는 마지막에 

더 큰 패가 뜰 수 있기 때문에 6구째에서 죽여야했다.


"잠시만요... 10만 더에.. 20만 더에.... 에라 모르겠다. 50만원 더요!!"


80만원을 던지는 승빈의 손길에 자신감이 가득 찼다.

근데 이게 왠일?

두명 다 '콜'을 부르는게 아닌가..


마지막 한장의 카드가  돌려지기도 전에 이미 그 판이 

오늘하루를 마감하는 한판이라는게 결정나있었다.


마지막 카드가 돌려지고..

90만원씩을 베팅한 상태이므로 나머지 돈은 별 의미가 없었다..


"그냥 다 밀죠.. 제가 쪼금 더 많은거 같은데.."


삼십장 정도 되는 돈을 밀어넣으며 승빈이 말했다.

학회장은 8만원이 남아있었고. 현민이는 스무장정도 되어보였다. 물론 둘다 올.인 했다.


"깝니다..  전 아풀(에이스.풀하이스)입니다. "


카드를 오픈하고 눈치를 보는데  학회장의 인상이 찌뿌려진다.


"아 놔~  미치겠네..  플러쉰데..."  


한고비 넘긴 승빈이 한숨을 크게 쉬는데....


"아.. 미안하네..  전 K포카 입니다."


현민이가 카드를 까자  일순간에 방 안에 침묵이 흘렀다.

'아.풀을  포카로 잡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아 다시한번 카드를 확인하는 승빈.

주위에서 박수소리가 들렸다.


승빈은 갑자기 멍~ 해져 오는 것을 느꼈지만  애써 침착한 척 했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지만 승부는 이미 끝난 상황.


"아. 참 잘 쳤습니다. 재수가 좋네요..말구에 K가 떠주네.... 여기 개평요.."


현민이 10만원씩을 돌려주고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탁탁 털고 일어난다.

패배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10만원을 챙기며 '그래..그래도 난 돈 딴거다.. 꼬불쳐놓았으니깐...'    

하며 자신의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승빈은 잠이 오지 않았다.

계속 마지막판이 머리에 떠오르며 300만원이 넘는 돈이 아른거리는 것이었다.

승빈은 자신이 부족해서 패배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재수가 없어서.. 끝발이 안 좋아서 졌고... 

다음에 다시 포커를 치면 꼭 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유림의 편지 중--


사랑하는 승빈에게..


승빈아.  잘 지내지?

거긴 무지 춥지?  웅 어떻게해... 우리 자기 불쌍해서..

난 잘 지내고 있어여..


맨날 맨날 너만 생각하면서 네가 재대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여..

휴가 나올때 살 찌워서 와야되는거 알지?

근데 판문점에서  북한군인이랑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정말 신기하당..북한이 어떻게 생겼는지..거긴 지금도 가끔 총도 쏘고 그런다는데..

무섭다  솔직히.

지금 여긴 겨울비가 오고있어.


무지 우울하다. 너무 보고싶어 승빈아.. 빨리 휴가받아 와.. 응?

참.. 그리구 나 내년에 휴학 할꺼야..

몸두 좀 아프고, 지금 우리 집 사정이 별로 안 좋아져서 내년엔 돈 벌어야해.. 


아버지도 허락하셨어.

너무 걱정할 정도로 사정이 안 좋은건 아니니깐  신경쓰지말구  나라 잘 지켜..^^

병철오빠가  호텔에 계약직 자리 하나 생겼다고 나보고 일 하래..


'겐조' 인가?  하여튼  일식당이래.. 

너 힐튼에서 일해봐서 알지?

내가 일식 많이 배워서 너 휴가 나오면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 줄께.


그러니깐 몸 건강히 군생활 하고 있어요..^^  알았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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