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고층 '드림타워' 결국 카지노 사업 선언

제주 초고층 '드림타워' 결국 카지노 사업 선언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었다.
롯데관광개발은 파라다이스그룹이 제주 롯데호텔에서 운영중인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의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하는 것 외에 현재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의 부채 284억원도 상환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 인수는 롯데관광개발의 오랜 카지노사업 진출 계획에 의한 것으로,
롯데관광개발은 이미 2014년에 정관 개정을 통해 카지노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파라다이스그룹이 운영하던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를
인수함에 따라 숙련된 카지노 딜러 등 전문인력들을 승계받고 카지노 운영
전산시스템도 그대로 사용하는 등 파라다이스그룹의 운영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제주 롯데호텔에 있는 카지노 사업장을
제주시 노형동에 건설중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이같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기병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호텔리어, 카지노 딜러 등
신규 고급일자리 3000개가 창출되고 매년 수백억원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는
제주의 핵심관광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하얏트 그룹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운영위탁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 트윈타워로 개발되며 5성급 호텔 1600객실,
제주 최대규모 쇼핑몰, 글로벌 레스토랑, 호텔부대시설 등 연면적 총 30만 3737㎡ 규모로 개발된다.
지하 6층~지하 2층에는 주차장이, 1층에는 호텔 로비와 퍼블릭 플라자, VIP 플라자가,
2층에는 위락시설, 3~4층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및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현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레지던스는 분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 창업한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
인수로 숙원사업인 카지노사업에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